최근 일본 축구선수중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 카가와신지 ' かがわしんじ (香川真司) 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또, 아시안 컵 축구대회에서 일본대표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 말로 표기할때 방송사마다 다르게 표기를 하고 있어서, 무엇으로 발음을 해야할지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는데요.
SBS 에서는 - ' 가가와 신지 '
KBS 에서는 - ' 카가와 신지 '
둘다, 일본어 가나 표기는 かがわしんじ 입니다.
가나 발음만으로 보면 당연히 '카가와 신지' 인데요.
외래어를 자국어로 표기할때는 발음의 미세한 차이때문에 어느정도의 규정을 정해 주는게 좋은데 실제표기에서는 그러지 못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질문과 답변 게시판의 공지사항에 이러한 발음문제를 정리해 놓았습니다만, 원인은 이렇습니다.
カ キ ク ケ コ 와 같은 된발음 'ㅋ' 발음이 첫머리에 나올때는 실제 발음이 'ㄱ'에 가깝께 약해지는 경향 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 これは なんですか。‘코레와 난데스까? -> 실제발음: 고레와 난데스까?
이렇게 되는 현상입니다.
또, ここ, 는 코코 라기 보다는 ‘고꼬’ 혹은 ‘고코’ 이렇게 발음되죠.
물론, ‘고’ 라는 발음표기가 100% 정확한것은 아닙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외래어를 자국어로 100% 정확하게 표기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최대한 비슷하게 표기하는거죠.
SK와이번스의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 이란 선수는, 유니폼에 ‘카도쿠라’ 라고 표기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야구 해설자들, 특히, 일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카도쿠라’ 라는 호명 대신 ‘가도쿠라’ 라고 많이 발음 하죠.

즉, SBS 에서는 ‘ 발음에 중심 ’ 을 둬서 ‘ 가가와 신지 ’라고 표기했고,
KBS 에서는 ‘ 가나문자에 중심 ’ 을 둬서 ‘ 카가와 신지 ’ 라고 표기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둘중 어느쪽이 잘못 표기했다고 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일본어를 공부했다면, 방송사마다 다른 표기에 대한 이유정도는 알아야 겠죠? ^^